제주도교육청이 부속 섬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적정 학생수를 유지하도록
자녀를 동반해 도서 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에
인센티브를 확대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슬포항에서 뱃길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가파도,
이 곳에 전교생이 11명인 가파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생 수가 적어 서로 다른 학년이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는
2개의 복식 학급이 운영중입니다.
소규모 학교인 만큼 학생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검도와 같은 체육활동도 신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예림 / 가파초 학생 ]
"그동안 축구와 태권도 밖에 못했는데 (검도) 이것하니까 좋을 것 같아요 "
하지만 변덕스런 날씨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큰 장애물입니다.
별도의 실내 체육관이 없어 궂은 날씨면 체육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곳 가파초등학교에서 음악 교실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탁구대 등 체육시설이 함께 보관중입니다. "
[인터뷰 남정임 / 학부모 ]
"공간이 너무 좁잖아요. 피아노나 색소폰 바이올린 등 악기를 보관하기도 좁고 아이들이 그곳에서 수업 받기도 좁아요"
제주도교육청이 부속섬에 있는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파초등학교를 방문한 이석문 교육감은
마을 주민 대표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복합체육관 건립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활용도를 높히기 위해 단순 실내체육관이 아닌 지역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
"그 문화공간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활용한다면 지역에 활력이 돌고
학교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부속 섬 작은 학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학생 수 감소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해 도서 벽지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가파초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마라도와 우도,
추자도 등 부속 섬 작은 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