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고사목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방목지에 있는 철재 울타리가 훼손되거나
목초가 자라지 않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해안동의 목초지입니다.
말을 풀어놓고 가둬놓기 위한 철재 울타리가
힘 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인위적으로 잘려나간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토지주는 재선충병 고사목 방제작업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작업 인부들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베어낸 고사목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울타리가 훼손됐다는 것입니다.
< 송규식 / 제주시 이도동 >
벌목작업을 하면서 안이하게 자르고 대충하고 나가버리면 철조망은 철조망대로 망가지고 말이 튀어나오면서 사고나고...
<스탠드업>
"울타리가 훼손된 근처에는
소나무 밑동만 남아 있어서
이곳에서 최근
고사목 방제작업이 이뤄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제현장을 드나드는 중장비로 인해
말에게 먹일 목초가 짓밟히면서 자라지 않아
사료값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하소연합니다.
< 송규식 / 제주시 이도동 >
목초가 안 난다는 거죠. 목초 한포대에 몇 만원 하는데 지금 파종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와 있어요.
방제작업이 끝난 뒤 준공검사에서
훼손된 울타리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당사자가 민원을 제기해야만 보상이 이뤄지고 있어서
실제 피해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목초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상 규정도 없는 실정입니다.
방제작업을 총괄하는 산림당국은
실제 작업 현장에 투입된 산림조합 탓을 합니다.
< 제주도 관계자 >
(방제)사업체에서도 그렇게 할리가 없는데...만약 했다면 거기에
우마를 키우지 않거나, 키우려고 철조망이 쳐져 있지만 키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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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안 한 지역에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 15일까지
고사목 13만여 그루를 더 제거한다는 계획입니다.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작업은 물론 중요하지만,
도민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제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