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피우고 동반자살 가능성, 이유는?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3.31 17:14
어젯밤 제주시 한 해수욕장 야영장 텐트 안에서
2, 30대 남성 4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텐트 안에 타고 남은 연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서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4명의 남성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지역의 한 해수욕장.

이들은 어젯밤 10시40분쯤
연탄이 피워진 텐트 안에서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명 가운데 20대와 30대 한사람은 제주도민,
나머지 30대 2명은 각각 전남과 전북 출신이었습니다.

연고가 모두 다른 이들은 어떤 관계이고,
왜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현재까지
특정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모두
특별한 직업이 없다는 점과
개인채무 등이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자살사이트 등에서 만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싱크 : 경찰관계자>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지만 나이대와 연고지가 다르기 때문에
(자살) 사이트를 통해서 만나지 않았을까..."

이들 남성 4명이
타살의 흔적없이 연탄을 피운채
나란히 누워있었다는 점과
텐트 외부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청테이프와 모래 등으로 입구를 막았다는 점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도민으로 확인된 2명 모두 채무가 있었고
이 중 한명은 최근 헤어진 이성친구 문제로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명의 자택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유서가 발견됐고
또 다른 한명은 친구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 경찰 관계자>
"채무가 좀 있으니까 힘들었다는 메시지가 있어서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어요.)"


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세지를 분석해
어디서 어떻게 만나 이곳까지 오게됐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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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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