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인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에
외국 영리의료기관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과잉진료를 유발하고 의료비가 폭등할 것이라며
영리병원 도입을 전면 반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싼얼병원 설립이 무산되며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영리병원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 헬스케어타운.
여기에 외국 영리의료기관,
이른바 영리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타운 투자 회사인
중국 녹지그룹이
녹지국제병원을 세우기로 한 것입니다.
녹지그룹이 설립한
그린랜드헬스케어 주식회사는
녹지국제병원 설립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했습니다.
제주도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사전심사를 통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 오종수 / 제주도 보건복지과장 >
(녹지병원이) 1인 1병상 해서 47병상, 47실로 병원 규모를
확정지었고 의료인력도 제주한라대학과 MOU를 맺어서
///
외국어나 소양교육을 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습니다.
녹지국제병원은 47병상을 갖추고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를 개설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진료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싼얼병원 당시 문제가 됐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병원과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는 의료행위,
사업자의 범법행위 여부 등을 검토해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하게 됩니다.
정부가 녹지병원을 승인하면
국내 1호 외국 영리병원이 설립되는 것인데,
도내.외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김숙영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서울지역본부장 >
영리병원 허용은 과잉진료를 유발하고 의료비를 폭등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
영리자본의 돈벌이에 팔아넘기는 행위이다.
외국 영리병원이 설립되면
일자리가 생겨나고 의료관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와
내국인 영리병원 도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충돌하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