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7년의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4.3의 아픔은 잊혀지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특별법을 제정하여
4.3 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4.3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4.3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4.3 희생자 유가족과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는 이제 역사 속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주 4.3평화공원 조성,
남북교류협력사업,
그리고 제주평화포럼 정례화 등을 통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도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1,200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왔으며,
풍력발전 등 청정산업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제주가 산업,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더욱 풍요로운 섬으로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