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추념식 봉행…"희생자·유족 적극 지원"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5.04.03 13:52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4.3 평화공원에서 봉행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무성새누리당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 등
여야 정치권과
유족, 도민들이 추념식장을 찾아
4.3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원희룡 지사는
4.3 문제 해결의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양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EFFECT ('무명천 할머니' 中 ... 시낭송) IN ###

할머니 얼굴에는 동굴이 있죠
동굴은 쇠약한 바람의 입.
고장 난 피리처럼 구멍에서 침식된 총소리가 쏟아져요...

### EFFECT OUT ###

제주 4.3 평화문학상 시부문 당선작인
'무명천 할머니'라는 제목의 싯구가
한소절 한소절 읽혀질때마다 추념식장은 이내 숙연해집니다.

4.3 당시 경찰의 총격으로 턱을 잃은 무명천 할머니.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여서 더욱 아픈 상처로 다가옵니다.

제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국가행사.

브릿지>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낀 궂은 날씨에도
이곳 추념식장에는
많은 유족과 도민들이 찾아
억울하게 숨진 4.3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정부 대표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해 명복을 빌었고
앞으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4.3 유족회와 제주 경우회 대표가 성화를 맞잡고
함께 달리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다며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씽크)이완구 국무총리
이번 추념식이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4.3 문제 해결의 원칙으로
공동체적 관용 정신,
국민통합과 세계평화의 가치 구현,
미래세대 교훈 전승 등 3가지를 제시했습니다.

4월 3일을 전후해 추념기간을 공식적으로 지정 운영하고
4.3 유적유산의 국가와 국제적 공인 노력,
그리고 추가진상조사와 더불어
미신고 희생자와 유족 파악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씽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희생자와 유족의 의료 및 생활지원비, 화해와 상생의 4.3 문화육성,
4.3 평화재단 운영 등과 관련해
국가 추념일에 걸맞은 지원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정문현 4.3 유족회장은
아직도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련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보수단체는 물론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씽크)정문현 제주 4.3 유족회장
4.3 유족회장으로서 그동안의 4.3으로 인한 낡은 이념 갈등을 끝내고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나올 것을 제안 드리는 바입니다.


6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완의 제주 4.3.

그 날의 아픔과 갈등은 상당부분 봉합되며
화해의 길은 열었지만
진보와 보수의 시각차 등 상생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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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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