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버스터미널은 물론 면세점 등
쇼핑까지 갖춘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희룡도지사가 강조하고 있는
공항과 도시가 결합한
복합 에어시티 건설을 위한 사전 검토 작업으로 풀이되는데요.
그런데 주먹구구식 추진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건축된 지 30년이 지나 제주도가 3억원을 지원해
외부 리모델링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민간 건물이어서 예산 투입이 제한되고 시설 노후화와
접근성이 떨어져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항 인근에 복합터미널을 건립해 버스나 택시, 렌터카 등 대중 교통을
손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환승센터에 면세점을 입점시켜 쇼핑기능을 갖추고 주변에
호텔과 상가, 국제회의장 등의 편의시설도 구상중입니다.
공항이 여객과 화물을 실어나르는 단순한 정거장에서 벗어나
주변 지역을 개발해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의 시설을 갖춘
사실상 원희룡도지사가 강조한 복합 에어시티 건설을 위한
사전 검토작업으로 풀이됩니다.
제주도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씽크 제주도 관계자]
"시외버스 터미널의 기능도 30년 이상 되다보니 노후되고
주변 지역 도시 구조도 많이 바뀌면서 그곳이 적정한 지 검토해봐야.."
하지만 벌써부터 주먹구구식 추진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항도시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받으면서 세계 각국이 수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민자유치 등을 통해
개발하는 큰 프로젝틉니다.
특히 환승센터는 공항도시의 가장 기본 인프라로 새롭게 지어질 공항도시 건립계획에 맞춰 유관기관들의 치밀한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검토되는 복합환승센터는
제주도의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검토하는 모델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 필요한 연구용역 예산에 5천만원을 책정해
신뢰성 있는 연구 결과를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씽크 제주도 관계자 ]
"예산이 딱히 있는 것은 아니고 대중교통 노선체계 개편 용역 계약을 하다보면 짜투리 예산이 남기 때문에 그 예산을 이용해서
도지사님의 말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려는 것이다.)"
이전에도 트램도입이나 시민복지타운 환승센터 건립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결국 변죽만 울리고 혈세만 낭비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가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지 않고
제주의 미래 비전에 걸맞는 복합환승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용역부터 철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