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왜?…기압차에 푄현상까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4.03 16:23
어제 제주지방은
갑자기 몰아친 강풍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지역의 기압차가 커지면서 발생한
이례적인 기상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김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창고 지붕이 강풍의 위력에 힘 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인근 변압기까지 파손되면 이 일대 정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초속 29미터의 강풍에 제주 공항은 고립됐고,

제주시내에도 순간 최대 초속 24.5미터의 돌풍이 불었습니다.

초속 28미터의 강풍이 불었던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위력이 셌습니다.

중형급 태풍에 맞먹는 강풍이 갑자기 불어 닥친 이유는
한반도 지역의 기압차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시베리아에 머물던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남쪽으로 내려왔고,
서쪽에서 이동한 저기압 과 가까워지면서 기압경도력,
즉 바람을 일으키는 힘이 세졌습니다.

여기에 남쪽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북서풍이 더해지면서 위력을 더했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남서풍이 한라산을 걸치면서
중산간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고,

푄현상으로 인해 제주시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7.7도까지 치솟으면서
남부지역과 10도 가까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오봉학/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을 하고 한라산의 영향으로
일종의 푄형상이 발생합니다. 이로인해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은
바람이 아주 강하게 증폭이 되는 것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유동적이어서
갑작스럽게 강풍이 불어닥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봄첨에는 국지성 돌풍이 부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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