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이번에는
한 지적장애인 가정에 10여 년동안 쌓였던
쓰레기 처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한 가정집 마당이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입니다.
이곳은 지적장애인 엄마와 딸 등
여섯식구가 함께 사는 이 씨네 보금자리.
지난 10여 년 동안 쌓인 각종 고물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구좌읍 복지위원협의체를
비롯한 지역 봉사자 30여 명이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구좌읍 복지위원협의체 위원장>
"복지협의체에서 찾아와 보니까 쓰레기가 많아서 좀 치워드려야 겠다는 마음에 이번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각종 생활쓰레기부터 장판, 캐비넷까지
금세 한 트럭이 가득찹니다.
이날 치워진 쓰레기만도 트럭 4대 분량.
쓰레기로 가득했던 마당은
어느 덧 말끔해졌습니다.
봉사자들의 고생하는 손길에
이 씨는 수줍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싱크 : 이oo 제주시 구좌읍>
"쓰레기도 물건으로 받아주는 줄 알았어요.봉사자들한테 (치워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봉사자들은 오히려 보람찬 일을 하게됐다며 화답합니다.
<인터뷰 : 김영호 자원봉사자>
"날씨도 춥고 옷은 더러워졌지만 집주인이 기뻐하는 모습에 저희는 보람을 느낍니다."
이들은 조만간 이 곳을 다시 찾아
전기 배선 공사까지 실시할 계획입니다.
<클로징>
"크진 않더라도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소외된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