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간판보다는 미용이나 용접 등 기술 등을 갖춘
도내 특성화 고교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제주 외국문화학습관입니다.
주말이지만 오전시간부터 원어민 교사와 함께 고등학생들이
영어 수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성산고와 뷰티고, 한림공고, 제주고 등 도내 10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입니다.
일찌감치 취업 목표를 해외나 외국기업으로 잡아
외국어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윤 / 뷰티고 3학년]
" 외국에 가서 영어를 배우면서 제 꿈이 미용업을 하는 것인데
외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오고 경험하려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김동국 / 한림공고 3학년 ]
"우리나라는 분야가 좁잖아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기능공을
많이 알아주는 것이 좋아 저는 해외에서 체험하고 싶습니다."
영어수업 역시 미용이나 호텔, 용접 등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자격증에 맞춘 실속형 회화 위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캐서린 / 원어민 교사]
"학생들이 카페나 미용실 등에서 일을 하게되는데 소방관이나 경찰 등
상관이 없는 것보다 학생들이 일하는 쪽과 관련된 영어를 가르치려 한다. "
제주도교육청은 특성화 고교생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5년 전부터 외국어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각 고등학교별로 40명을 선발해 100시간의 교육 과정을 마치면
최종 10명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학생들은 호주안에 관련 업체에 소개해 주고 머무는 동안 체류비도 일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모나 / 제주도교육청 국제교육협력과]
" 뷰디고 학생은 미용실, 제주고는 호텔이나 식당, 중앙고나 여상 학생들은 사무 업무 보는 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늘면서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에만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과 같은 화려한 스펙을 쫓기보다는 자격증을 통한 기술과 탄탄한 실력으로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난 시대에 당당히 맞서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