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사목을 베어내는 작업 뿐만 아니라
고사목을 처리하는 작업도 이뤄지는데요.
그런데 고사목을 파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대정농공단지에 위치한 고사목 파쇄현장.
대형 파쇄기가 쉴새없이
잘게 부숴진 나무들을 토해냅니다.
이렇게 잘게 부숴진 나무들은
작은 오름 군락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고사목 파쇄작업이 진행될 수록
단지에 입주한 사무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쇄시 발생하는 분진 때문입니다.
한 사무실은 아예 창문을 신문지로 꽁꽁 막았습니다.
<인터뷰 : 이성호 인근 사무실 직원 >
"바람이 불면 미세먼지가 밖에서 작업을 하면 눈에 들어갈 정도로 있는데 시청에 계속 말을해도 적당한 조치가 없어서…."
<브릿지>
"잘게 파쇄된 고사목입니다.
잘 건조된 상태로 이처럼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흩날리면서 인근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파쇄를 담당하는 업체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협조를 당부합니다.
<싱크 : 파쇄업체 관계자>
"우리는 도나 시청에서 해달라고 해서 파쇄를 하는거에요. 사실은. 영구히 있는 것도 아니고 겨울부터 4월까지 마감하는데 일시적인
-------------수퍼체인지
현상들은 이해를 좀 해주시면…."
행정당국은
분진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싱크 : 서귀포시 관계자>
"충분히 인정은 하고요. 그런데 저희가 계속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대정쪽에 바람이 센 날은 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 그때는 바람방향을
-------------수퍼체인지
보면서 반대쪽에서 파쇄를 하는 식으로…."
끝이 없는 재선충병과의 전쟁이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