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왕벚나무 자원화...'어미나무' 지정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4.09 15:16
제주 한라산이 자생지인 왕벚나무를
자원으로 보존,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앞으로 세계에 보급되는 왕벚나무는
제주에 있는 단 한 그루의 나무를 기준으로 삼게 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야영장.

수 많은 벚나무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그루,
바로 오등동 왕벚나무입니다.

수령이 14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모양이 웅장하고, 꽃잎도 크고 많이 피어서
학술적, 자원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토유산 3호로 지정된데 이어
기준어미나무,
즉 모든 왕벚나무의 어머니로도 뽑혔습니다.

<스탠드업>
앞으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보존하거나
전국에 보급,
또는 품종을 개량할 때
이 나무를 기준으로 삼게 됩니다.

기준어미나무에서 채집한 유전자원으로
후계 나무를 육성해
제주 고유의 우수한 혈통을
전 세계에 보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남성현 / 국립산림과학원장 >
왕벚나무를 보존하고 자원화, 세계화하는 일은 정부 뿐만 아니라
제주도, 모든 분들이 함께 마음과 힘을 합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프랑스 출신의 선교사에 의해
1908년에 처음 발견된 왕벚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희귀자원을 보존하고 증식하는 데
중앙정부와 함께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아들, 손자, 손녀 쭉 나가면서 스토리가 잘 연결된 그런 왕벚나무 군락지, 서식지로 제주 섬 자체를 키워나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왕벚나무 보존과 활용에 대해
미국 국립수목원과
공동 연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마가렛 풀러 / 미국 국립수목원장 >
왕벚나무의 유전적 자원은 여기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행사에 동참하고
///
유전자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일을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날 심은 후계 나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나아가 전 세계에
제주산 왕벚나무가 꽃잎을 흩날리길 기대해 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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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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