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임대 아파트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임대희망자들이
며칠 전부터 현장에서 진을 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접수는 하루 만에 마감됐는데요,
하지만, 이번 접수 과정에서
정체 모를 번호표가 등장하고,
투기세력이 나타났다는 등 여러 의혹들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삼화지구 부영
임대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접수를 앞두고,
사무실 주변에는 임대 희망자의
대기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며칠 전부터 자리를 지킨 대기자와
당일이 돼 나타난 신청인들까지
대략 4백 명이 몰렸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그동안 열기를 반영하듯 분양이 시작되면서
며칠동안 기다렸던 신청인들이 대거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이번에 공급된 선착순 물량은 청약 이후 남은 250여 세대로,
지난 2013년 6차때 보다
전세금은 20%, 월세는 50% 정도가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에도
2년 전 미분양 사태가 빚어진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하루 만에 마감됐습니다.
<인터뷰:김옥철/선착순 신청인>
"일주일 정도 식구들끼리 교대했죠. 아직까지는 모르겠어요. 생각보다는
(비싸서..) 이전 차수때 들어간 사람들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때는 세대가 미분양됐고, 가격도 싸서.."
이번 임대 아파트 신청은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을 보이면서
과열 양상을 띄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을 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체 불명의 번호표가 등장했고,
번호표 효력을 두고 신청인들끼리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돈을 주고, 자리를 지킬 사람을 고용하거나,
빠른 번호표는 수백 만 원에 되파는 투기세력이
동원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씽크:임대아파트 신청인>
"저녁에 150번 있다고 부동산 아주머니가 200만원에 사라고 그랬어요
이전 번호는 다 팔렸고 남은 번호 판다고.."
별도 심사 절차가 없고,
전자 추첨이 아닌 선착순 접수다보니,
정작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는
외면됐다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씽크:임대아파트 신청인>
"선착순 접수는 집 있어도 되니까..(나중에) 분양 받을 때에만 집이
없으면 되니까 여기 집 있는 사람들 다 왔어요.
자기 살던 집 세주고 이 집은 자기가 들어가서 살면 되거든.."
신청 당일, 만일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병력까지 동원된 임대아파트 접수 현장.
분양 성적은 순풍을 탔지만,
여기저기 개운치 않은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