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 떼돈벌려는 투기대상으로 전락"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4.10 15:17
원희룡도지사가 섭지코지 개발사업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그리고 중산간 아덴힐 리조트 콘도 분양 사업을
제주의 대표적 난개발 사례로 지목했습니다.

제주의 천연자연이 떼돈을 벌려는
투기 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 앞으로는
투자자들의 놀이터로
전락시키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보완을
엄격히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CTV 글로벌아카데미에 출연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특강 내용을
조승원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JDC 글로벌아카데미 연단에 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자신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나아가 전 국민의 공통된 고민이라고 전제하며
난개발 문제를 화두에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전에 유래 없을 정도로
난개발 사례를 하나씩 열거해 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먼저 예로 든 것은
성산일출봉 인근 섭지코지의 난걔발.

과거 투자 유치를 위해
공유지였던 그 곳을 대기업에 넘겼고,
다시 중국업자에게 팔리면서 지금의 상황까지 와 버렸다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주의 보석같은 자연을 가장 헐값에 가장 파급효과가 적은 쪽으로 개발한 모두가 가슴 쓰린 그런 사례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0년 도입된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지금의 난개발을 불러온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대규모 분양형 숙박시설을 지어놓고
부도 위기에 몰렸던 사업자들이
투자이민제가 도입되자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그로부터 난개발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아덴힐에서 사업계획을 냈습니다. 수도권에 미분양으로 자금 압박을 받다가 거기서 잠겨 있는 돈을 제주도에서 한라산 기슭에다가
///
중국인 상대로 투자이민 분양(숙박시설)을 지어서 3천억을 현금으로 버는 바람에 기사회생했습니다.


이 밖에 노형동 드림타워에 대해서는
고층빌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라산 경관,
주변 환경을 파괴하면서까지 지어져야 하는지
강한 의문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한라산과 오름, 곶자왈, 해안선 일대에
난개발을 막고
균형있는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도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옛날에 최소한의 편의시설이 없었을 때 도로, 빌딩 내고 하던
모델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이거를 이용해서 떼돈을 벌려는
///
그런 곳의 투기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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