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기간 대규모 콘서트 '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4.14 16:33
이틀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꼭 1년째 되는날인데요.

이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주를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추모 기간에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리면서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라체육관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그룹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섭니다.

입장료가 10만원을 훌쩍 넘지만 많은 여학생 팬들이
시작전부터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씽크 콘서트 관람 학생]
"(보기 위해 조퇴한 친구들이 있다고 하는데) 학생들 다 조퇴한 것 같은데요.(수업이 끝난 시간 아닌가?) 아니요. "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겐 모처럼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지만
이번 공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편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주기를 코 앞에 두고 열렸기 때문입니다.

행사를 준비한 기획사측에선 세월호 추모기간을 의식해
공연 시작 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지만

많은 시민들은 전 국민적 추모와 애도 분위기에 들어가는 이때
굳이 요란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해 할 수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태량 / 시민]
"시기는 조금 지나서 하든지 해야지요. 아직 1년이면 우리 가슴속에
뭔가 남아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고경옥 / 시민]
" 추모기간에 그런 공연은 조금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국민적 애도 기간에 열리는 대규모 상업 콘서트에
도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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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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