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벚꽃도 질 정도로 봄날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봄소식이 완연한 4월 중순,
오늘 한라산에 때아닌 눈이 내렸습니다.
중산간 지역에는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발 1300미터 한라산 영실 코스.
푸른 소나무들 위로 새하얀 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등산로 곳곳에 쌓인 눈 위로는
탐방객들의 발자국이 남았습니다.
4월 중순에 때 아닌 눈이 내린겁니다.
<브릿지>
"절기상 이미 봄의 중턱이지만
한라산에는 때아닌 눈이 내리면서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눈 날씨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탐방객은
당황하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라 말합니다.
<인터뷰 : 최다운 권지현 서울특별시 노원구>
"처음에 되게 따뜻할 줄 알고 반팔입고 왔는데 눈이 와서 깜짝놀랐는데 무언가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에
마음의 안식을 얻고 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 김채린 서울특별시 강남구>
"위에 올라가보면 완전 하얗고 설경이 정말 최고에요. 너무 좋아요."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cm의 적설량을 보였고
제주대학교와 일부 제주 시내권에서는
우박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영철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약 5km 상공에 영하 25도의 공기가 머물고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한라산 정상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었고…."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일시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이틀후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꼭 1년째 되는날인데요.
이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주를 세월호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추모 기간에 대규모 k-팝 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리면서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라체육관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아이돌그룹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섭니다.
입장료가 10만원을 훌쩍 넘지만 많은 여학생 팬들이
시작전부터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씽크 콘서트 관람 학생]
"(보기 위해 조퇴한 친구들이 있다고 하는데) 학생들 다 조퇴한 것 같은데요.(수업이 끝난 시간 아닌가?) 아니요. "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겐 모처럼 휴식 같은 시간이 되었지만
이번 공연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편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주기를 코 앞에 두고 열렸기 때문입니다.
행사를 준비한 기획사측에선 세월호 추모기간을 의식해
공연 시작 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지만
많은 시민들은 전 국민적 추모와 애도 분위기에 들어가는 이때
굳이 요란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해 할 수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태량 / 시민]
"시기는 조금 지나서 하든지 해야지요. 아직 1년이면 우리 가슴속에
뭔가 남아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고경옥 / 시민]
" 추모기간에 그런 공연은 조금 삼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국민적 애도 기간에 열리는 대규모 상업 콘서트에
도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눈과 함께
중산간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은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며
윗세오름에 4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밤까지 약하게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해안지역도 5mm미만이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대기가 불안정해 한라산 북쪽으로
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농작물과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아침기온은 7에서 10도로 약간 쌀쌀하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한 낮에 20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기운을 되찾겠습니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제주의 숨은 명소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역효과도 있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식수원에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며
먹는 물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절벽이 감싸안은 물 웅덩이.
회색빛 돌과 푸른 나무,
그리고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룹니다.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멋을 뽐냅니다.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냇길이소입니다.
변변한 안내판 없이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숨은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제주의 이른바 숨은 비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김진수 / 부산광역시 >
숨겨진 명소로 블로그에서 알게 됐고요. 놀러오니까 조용하고
물도 맑고 사진 찍으러 오기는 참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스탠드업>
"냇길이소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고 있지만
정작 지역주민들은 달가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이 곳이 상수원보호구역이기 때문입니다."
냇길이소에서 용천수가 솟아오르면
강정천 줄기를 따라 하류로 흐릅니다.
강정교 부근에 설치된 보에서 물을 뽑아내면
정수장을 거쳐 각 가정에 보급됩니다.
즉, 냇길이소의 물이 오염되면
서귀포시민들의 식수도
안전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미 유명세를 탄 때문인지
곳곳에서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먹다 버린 귤 껍질이며
페트병, 술병 같은
각종 쓰레기가 발견됩니다.
지역주민들은
혹시라도 식수원이 오염될까 걱정입니다.
< 최용범 / 강정마을회 부회장 >
통에 넣어버리면 되는데 그냥 비닐봉투째 버려 버리고 하니까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되가져갔으면 좋겠고요.
현행 수도법은
상수원보호구역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낚시, 수영 등을 할 경우
엄중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잠금 장치는 장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 장영진 / 道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
많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펜스를 쳐 있지만 보조펜스를 쳐서 출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에 있습니다.
숨은 비경을 찾는 열풍이 도를 넘어가면서
서귀포시민들의 소중한 식수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오늘 봄답지 않게 많이 쌀쌀했죠.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은 영하의 추위에 4cm의 눈이 왔고
북부 일부지역은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산간은 오늘 밤까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대기가 불안정해 한라산 북쪽으로 우박도 떨어질 테니
농작물이나 시설물에 피해 없도록 대비 해주시기 바랍니다.
반짝 쌀쌀했던 날씨는
내일부터 완연한 봄날씨로 돌아오겠습니다.
구름 많다가 점차 쾌청해지면서 햇빛이 강하게 비추겠고
한 낮에 19도로 오르며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가량 크니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레는 아침에도 14도 내외로 선선하겠고
한낮은 22도까지 오르며 고온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당분간 포근한 제주도의 봄을 느끼실 수 있겠네요.
내일 날씨를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북부지역>
북부지역 내일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기온도 크게 오르는데요.
한낮기온이 20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최고 13도나 벌어지겠습니다.
<남부지역>
남부지역도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기온 8에서 9도로 쌀쌀해도 낮에는 19도 내외로 포근하겠습니다.
<동부지역>
동부지역입니다. 봄 햇살이 따뜻하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해도 낮에는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서부지역>
서부지역도 포근한 하루 되겠네요.
아침기온은 9에서 10도, 낮기온은 대정에서 20도를 보이겠습니다.
<산간지역>
산간지역 오늘 밤까지 눈이나 우박이 떨어지겠지만
내일은 쾌청하겠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도서지역>
도서지역, 바람이 약간 불어도
기온이 높아 시원하게도 느껴지겠네요.
<해상날씨>
바다의 물결은 남쪽 먼바다에서 오전에만 다소 높겠고
대부분 낮게 일겠습니다.
<골프장날씨>
도내골프장 라운딩하기 쾌적하겠습니다.
한낮에 햇살에 약간 덥기도 하겠네요.
<주간날씨>
남은 이번 주 대체로 화창하거나 구름 많겠고
일요일에 한 차례 비가 내리지만 기온은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생활지수>
생활지수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수준이지만
꽃가루가 많이 날려 알레르기 환자들은
장시간 외출하시면 불편을 느끼겠습니다.
또한 쾌청한 하늘에 햇볕이 강할 테니
자외선 차단제 꼭 발라주세요.
<일출일몰>
내일 아침 해 뜨는 시각은 6시 5분 해지는 시각은 7시4분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지난달 10일 제주해상에서 전복돼
한달여간 예인중이던 홍콩선적 화물선이
공해상에서 침몰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20분쯤 서귀포 남동쪽 69km해상에서
일본 예인선에 의해 예인되던
홍콩선적 4천400톤급 화물선이
기상이 악화되면서 침몰했습니다.
서귀포해경서는 사고 해역에 3천톤급 경비함정을 파견해
기름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침몰한 화물선은
지난달 4일 전북 군산 해상에서 모래운반선과 충돌해
일본 예인선에 의해 부산항으로 예인되던 중
지난달 10일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돼
안전조치 후 공해상으로 옮겨지던 중이었습니다.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1일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졸라 숨지게 한 44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아침에 부인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119와 경찰에 아내가 돌연사 한것처럼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부검결과 사체에서 목이 졸린 흔적과
다량의 수면제 성분이 검출돼 추가 조사 결과
남편 A 씨가 범행 전에 수면제를 산 사실을 확인하고
범행 한 달 만인 지난 10일 남편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평소 도박으로 부채가 있었던 점에 미뤄
가정불화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40분쯤
제주시 이도동의 한 모텔 입구 앞에
중국인 관광객 25살 자오 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모텔 옥상에
자오씨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있었고
특별한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오씨가 모텔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촬영>
제주지역 수돗물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가
올 1분기에 680여군데의 지점에서
상수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생물이나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는 등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나트륨이나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랑 성분도 적당량 함유돼 있어
건강하고 맛있는 물의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