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봄'…때 아닌 4월에 '눈 · 우박'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4.14 17:23
어느새 벚꽃도 질 정도로 봄날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봄소식이 완연한 4월 중순,

오늘 한라산에 때아닌 눈이 내렸습니다.

중산간 지역에는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발 1300미터 한라산 영실 코스.

푸른 소나무들 위로 새하얀 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등산로 곳곳에 쌓인 눈 위로는
탐방객들의 발자국이 남았습니다.

4월 중순에 때 아닌 눈이 내린겁니다.

<브릿지>
"절기상 이미 봄의 중턱이지만
한라산에는 때아닌 눈이 내리면서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눈 날씨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탐방객은
당황하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라 말합니다.

<인터뷰 : 최다운 권지현 서울특별시 노원구>
"처음에 되게 따뜻할 줄 알고 반팔입고 왔는데 눈이 와서 깜짝놀랐는데 무언가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에
마음의 안식을 얻고 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 김채린 서울특별시 강남구>
"위에 올라가보면 완전 하얗고 설경이 정말 최고에요. 너무 좋아요."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cm의 적설량을 보였고
제주대학교와 일부 제주 시내권에서는
우박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영철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약 5km 상공에 영하 25도의 공기가 머물고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한라산 정상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었고…."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일시적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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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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