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은 의무교육, 확대해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4.15 15:15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달부터 무상급식을 중단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이며
재원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확대시켜야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홍준표경남지사와는 상반된 시각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초 경상남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교 건물 뒤편에 솥단지가 등장했습니다.

무상 급식 중단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이 직접
초등학생과 중학생 70명의 밥을 지어 먹이는 겁니다.

[ 인터뷰 : 제미애 / 학부모 ]
"다른 시나 도에서도 안 하던 일을 왜 우리 경남에서만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썩 가난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창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38명 중 12명이 한 끼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경상남도가 이달부터 전국에서 처음 무상급식을 중단하면서
학부모들과 전교조 중심의 교사들이 반발한 겁니다.

무상급식 중단이 전국적인 찬반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으로, 여건이 된다면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씽크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재원이 허용하고 제주도내에서 공감대가 마련된다면 (무상급식은) 오히려 전향적으로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정책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원지사의 입장은
같은 당 홍준표 경남지사와 전혀 상반된 것으로

오히려 무상급식 확대를 주장하는 이석문교육감의 입장과
비슷합니다.

현재 제주에서는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전학생이 무상으로 급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저소득가정 자녀 등 전체 학생의 30% 정도인 취약계층
자녀에게만 무상 급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이 정부의 복지 재정 효율화 방침에 맞춰
복지 혜택 축소를 검토하는 가운데

같은 당 원희룡 도지사의 이번 입장 표명이
향후 제주 교육 정책 수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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