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평화상 감사 착수…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4.15 16:08
소설 화산도 등을 통해
제주4.3을 국제사회에 알린
재일동포 작가 김석범 선생이
제주4.3평화상을 수상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정부가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이 4.3평화상 시상이 적격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석범 선생의 과거의 행적과
일부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4.3흔들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1950년대부터
소설 까마귀의 죽음, 화산도 등을 통해
제주4.3을 국제사회에 알린
재일동포 작가 김석범 씨.

4.3의 진상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제주4.3평화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보수단체는
김 씨가 언론 인터뷰와 수상 연설에서
편향된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며
수상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김석범 / 재일동포 작가 (3월30일) >
해방 직후에 이승만 정부들은 역사를 날조했고, (제주4.3은)
여러가지 정치 움직임과 떼어놔서 생각하지 못합니다.

김 씨가 건국 정신을 훼손했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이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로 번졌습니다.

감사위원회는
행정자치부가 4.3평화상에 대한
감사를 의뢰함에 따라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 오창수 감사위원장 >
(4·3평화상) 재정, 취지, 근거, 집행예산 등 평화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감사를 해달라고 의뢰가 온 겁니다.

4.3평화상을 주관한 제주4.3평화재단 측은
보수단체의 논리에 근거한
전형적인 4.3흔들기라는 입장입니다.

<평화재단 관계자>
(김 씨가 제주4·3의) 원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건국을 반대했다,
반역자들이 건국했다'는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침소봉대하는 겁니다.
김석범 선생을 이념적으로 몰아서 보수진영에서 4·3을 흔들려고 하는...

행자부의 감사 의뢰에 대해
도내 정치권에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희현 의원>
4·3문제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왔던 김석범 선생께 감사 의뢰가 와서 도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에 대해 애통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과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논평을 통해
행자부에 감사 요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행자부에 감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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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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