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이
각종 해양쓰레기를 비롯해
이상 유입된 모자반과 살파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수억 원의 예비비와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처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올해 초부터 제주 연안에 이상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
넉달 동안 제주 전역에 7천 톤 정도가
밀려 들어왔습니다.
마을 주민과 군인까지 투입돼 수거에 나섰지만,
여전히 1천여톤 이상이 연안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사람 손이 미치지 않는 곳, 해안가 갯바위 같은 곳은
인력으로 수거하기 힘들고 장비 투입도 어려우니까요.."
최근에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류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1,2 달 가량 빨리 나타난데다
해안에 방치된 모자반과 섞이면서 부패가 심합니다.
빼어난 해안 경관에 옥의 티로 남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혁/광주광역시>
"해조류가 올라와서 파리가 많이 있더라구요. 쓰레기도 같이 있어서..
길이 좋아서 걷는데 그런 모습 보면 경관이 많이 죽어서 보기 안좋아요."
모자반과 살파류 외에
매년 2만 톤씩 발생하는 해양폐기물 수거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해안과 중국에서 밀려오는
폐어구와 각종 해양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절반도 수거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비롯해
모자반과 살파류 등이 이사 유입되면서
당국에서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시 일년치 연안 정비예산 2억 2천만 원이 모두 투입됐고,
5억 6천만 원의 예비비도 소진된 상태입니다.
제주시는 제주도에 예비비 3억 원을 추가로 요청해
남은 모자반과 폐기물 수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초여름이 다가오면
해파리와 파래까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연안 정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