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증진센터 꼭 필요했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4.20 14:49
원희룡도지사 부인을 전문의로 채용해
관심을 모았던 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 타당성을
놓고 교육행정질문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센터 설립 이유로 내세운 명분도 약하고
기초자료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 입니다.

더욱이 수억원의 막대한 운영비가 들어가는데 비해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중인 학생건강증진센터,

제주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제대로 돌봐 학교폭력 등 교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석문교육감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납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산하에 센터를 두고 학교보건담당 장학사와 정신건강 상담 전문의 2명도 특별 채용했습니다.

특히 원희룡지사의 부인 강윤형씨를
학생건강증진센터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채용하면서
더욱 관심이 증폭됐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학생건강증진센터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황국 도의원은
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우울이나 자살생각·폭력징후 등 심리적 상담이 필요한 제주학생 비율이
한때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지만 최근에는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학교에 Wee센터와 정신건강을 상담할 병,의원이 운영중인 상황에서 도교육청에 별도의 센터설립이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김황국 / 제주도의회 도의원 ]
"2014년결과 알고계십니까? (아마 최하위는 아닙니다.) 결과를 보면 전국 평균이 4.5%인데 제주는 아주 양호합니다.정신건강이 나쁘지 않습니다. "


건강증진센터 운영비로 매년 6억원이 투입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오히려 일선 학교에 부족한 보건교사나 상담교사를 채용하는 것이
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태순 / 제주도의회 의원]
"그정도 급여이면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을 더 많이 채용해서 더 많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학생 정신건강에 더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에대해 이석문교육감은 학생건강증진센터는
건강증진 정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의 채용이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족한 보건상담교사는 순회 지원 등을 통해 보완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
"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 대해서는 보건담당 지정 및 보건순회교사제도
등을 운영하고 보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전교육에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



원지사 부인을 전문의로 채용하면서
돌연 관심을 받고 있는 학생건강증진센터.

설립취지인 학생정신건강을 총괄하는 센터로서
제기능에 대한 관심보다는
정치적 논란이 더 커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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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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