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환경영향평가 심의 회의에서
제주도청 간부공무원이 사업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이 간부공무원은 이전에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17일 열린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중산간 일대에 추진되는
애월읍 상가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 영향을 평가해
보전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서 두 번이나 재심의 결정이 내려지며
환경 문제를 보완하도록 했기 때문에
세 번째 심의는
제주도정이
중산간 난개발을 막느냐 허용하느냐를 가늠하는
시험대와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심의위원에 포함된 일부 도청 공무원이
사업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모 고위 공무원은
만일 이 사업이 통과되지 않으면
사업자가 많은 손해를 보게 된다,
심의 위원들은
그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공유지를
사업부지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이 공무원은
공유지는 매각하지 않고
임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도청 모 국장 >
만일 안되게 되면 업체에서 많은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애기했어요. 갑자기 질문을 해버리니까 생각 없이 그렇게 얘기하기는 했는데...
///
(국장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알려진 게 사실이네요?) 사실, 사실, 사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심의 위원은
도청 고위 공무원의 이 같은 발언으로
심의위원회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었다고 지적합니다.
< 환경영향평가 심의 위원 >
철저하게 업자 편에 서서 이야기를 진행했거든요, 두둔하는 정도가 아니고 완전히 옹호해서 돈 먹은 줄 알았어요. 환경영향평가 ///
심의위원회에 들어오실 국장님께서 그런 형태의 발언은 자기의 책무와 자리를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는 해당 공무원의 부적절한 언행이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 단체의 이사장에 대해
사퇴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전임도정을 언급했다는 주장도 나와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민선 6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일부 공무원이
잇따른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