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원희룡도지사가 재검토를 시사한 가운데
지역주민들도 나서
중산간 보호를 외치는 도정의 방침과 맞지 않다면서
원천무효를 요구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업비 2천여억 원을 투입해
한류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일대.
지난 2010년 관광.휴양형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최근 조건부 동의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통과했지만
이를 둘러싼 반발이 거셉니다.
<브릿지>
"상가리 개발에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상가리 주민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 사업자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제주도정에 분노했다며
환경영향평가 심의 통과에 대한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상가리 개발은
중산간 보호라는 도정의 개발사업 원칙과
맞지 않을뿐더러
옛부터 이 일대를 공동목장으로 사용해 온
자신들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 양영호 상가리공동목장 조합장>
"개인 사업자의 이익을 우선시하려는 제주도정의 정책은 큰 실망감을 가져왔으며 리민과 목장조합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강경식 도의원은
도의회 5분발언을 통해
공무원이 노골적으로 사업자 편을 들었다며
상가리 주민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 고위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이
환경영향평가에서 입김으로 작용했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이번 심의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싱크 : 강경식 제주도의원>
"이번 심의위원회 회의는 문제투성이며 무효라 할 것 입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조례의 절차 불이행과 담당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 속에
-------------수퍼체인지
의결된 회의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서 무효여부를 가리고 담당 공무원은 문책해 다시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삼수 끝에 어렵사리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상가리 관광지 개발사업이
잇따른 도민사회의 반발이라는
커다란 암초에 부딪히며
좌초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