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조성된 산지천 분수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여름철 볼거리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분수대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제주시가 잦은 고장을 이유로
분수대 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산지천 음악 분수대입니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지만,
지난해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부품 고장 등으로 2년 째 방치된 채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제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한 산지천 분수대가 잦은 고장과 시설 노후화로 결국 폐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시는
그동안 분수대 수리비와 전기세, 수도세 등으로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분수 펌프나 밸브 등 주요 부품은
매해 문제가 생겼고 외국에서 조달하다 보니
추가 비용 부담도 늘어났습니다.
유지관리를 맡던
민간 위탁업체가 지난해 부도난 데다,
새로 계약한 업체도 수익성이 없다며 손을 뗐습니다.
막대한 예산에다 전문 인력 확보도 안되면서
결국 시설 철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씽크:홍경범/제주시 하천관리 담당>
"유지관리비도 연 1억 이상 소요되다보니 부담이 되고 전문 인력 확보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작년 5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름철 볼거리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었지만,
사후관리의 어려움으로 13년 만에 철거 수순을 밟게된 상황.
제주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탐라문화광장에 70억을 들여 새롭게 분수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주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사후관리로 28억 시설물도 철거되는 마당에
또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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