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주시 동(洞)지역 중학교는 한 학군에 묶여 있어
일부 학생들은 멀리 떨어진 학교에 배정되거나 전학도 쉽지 않은데요
이같은 학군을 나눠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택지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서부지역에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기보다는 종전 학교를 옮겨오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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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시 읍,면지역을 제외한 동지역내 있는 중학교는 모두 16군데,
이 가운데 택지 개발로 학생 수가 많은 연동과 노형 등
서부지역에 있는 중학교는 4군데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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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서부지역 초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일부는 멀리 떨어진 중학교에 배정되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학군에 묶여 있다보다 이사를 가더라도 전학이 어려워
먼거리에 있는 중학교를 다녀야 하는 불편도 따릅니다.
[인터뷰 양봉열 / 道교육청 교육행정과장]
"신제주권에 있는 중학생이 생활형편상 삼화지구에 이사를 갔을 경우에도 신제주권 학교에 배정이 됐다면 그 학생은 삼화지구내 학교로
배정을 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한개의 학군을 3개로 나누자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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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최적의 중학교 학군 조정안을 찾아 달라는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제주중앙중과 서중, 한라중과 노형중 등 서부지역에 있는 중학교를
한데 묶고,
제주제일중과 아라중, 제주중, 신성여자중 등 중간지역내 중학교를
공동학구로,
제주동중과 오현중, 오름중 등 동쪽지역 중학교를 한데 묶어
3개의 학군으로 나누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신입생 배정과 전학은 중간지역인 공동학구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열어둬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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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인터뷰 김학모 / 한국자치경제연구원장 ]
" 공동학구를 둠으로써 노형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 학생들이나 화북,삼양동 등 동부권지역 학생들이 서로 원거리에
있는 중학교로 배정되는 현상이 없어지고 자기가 졸업한 학교 근거리에
배정되는 효과가 이번 조정안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서부지역내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선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기보다 다른 학교를 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학생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데다 동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서부지역 학교 설립 문제는 부지 확보 등
더욱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중학교 학군 조정 문제는 제주도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