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하상가 연말 폐쇄?…상인 '반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4.27 17:16
지은지 30년이 넘어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중앙지하상가가 연말쯤 대규모 정비에 들어갑니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공사기간 상가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입점 상인들과 내년도 상가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인데요,

상인들은 과도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983년 문을 연
제주중앙지하상가입니다.

30년이 넘은 세월 만큼이나,
상가내 기반 시설은 각종 재난에 취약합니다.

천장 구조물은 심하게 파손돼 구멍이 나고,
전기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연결됐거나
전선도 노후돼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2년 전 실시된 정밀 안전진단에서
전기와 소방 시설 등은 보수가 시급한 C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70억 원을 투입해
연말쯤 지하상가 전체에 대한 보수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장 1년 까지 공사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입점 상인들에게도 내년도 임대차 계약 중단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그때(연말)까지는 점포를 빼야 하니까..(이후) 계약관계가 성립될
지는 나중에 협의하면서 재계약 하든가 하는 식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중앙지하상가는 공유재산으로 입점 상인들은
1년마다 제주시와 임대계약을 맺습니다.

하지만, 보수 공사가 진행되면 시설 폐쇄가 불가피해
연말쯤이면 임대 효력이 모두 끝나게 됩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공사가 실시되면 지하상가에서 영업하는
점포 상당수는 가게를 비워줘야 하는 실정입니다."

보수 공사를 이유로
화장품과 옷가게 등
상가내 380개 점포가 당장 내년부터 영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대해 입점 상인들은 임대계약 종료는
제주시의 과도한 조치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상가 하루 매출이 4억 에 이르고 최근
관광객 증가로 호황을 누리는 상황에서

1년 넘게 영업을 못하게 되면
구도심 상권에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승석/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지하상가는 한 달만 문을 닫아도 상권은 끝나요. 프랜차이즈가 다
철수해요. 계약을 해지하고.. 매출이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요."


지하상가 정비 공사는
올 연말부터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시는 10월쯤 정밀 설계용역을 통해
정확한 공사 규모와 기간 그리고 상가 폐쇄 여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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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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