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홀로사는 노인이 얼마나 될까요?
제주도가 전수조사를 했는데,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홀로사는 노인 상당수가 이웃은 물론
가족과도 교류가 없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50년 이상 홀로 살고 있는 진정숙 할머니.
어느새 팔순이 넘다보니 혼자사는 생활도 익숙해 버렸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몸 구석구석이 아파오며 바깥나들이는 엄두가 나질 않고
가끔씩 찾아오는 노인돌보미가 최고의 말벗입니다.
그동안 쌓아뒀던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둘 풀며
하루중 제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뷰)진정숙(81세)
갈데가 없다, 이 동네 사람들이 없어... 다들 일 나가서...
그리고 웬만하면 남의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65살 이상 홀로사는 노인을 조사해 봤더니
그 숫자는 1만 800여명.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지역 7천 800명, 서귀포지역 3천명입니다.
문제는 이들 홀로사는 노인 상당수가 이웃이나 가족과 교류가 없다는 점
### CG IN ###
홀로사는 노인 1만 800여명 가운데
경로당이나 복지관,
종교시설을 통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41%.
나머지 59%는 이렇다할 활동 없이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웃이나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자주 만나지 않는 비율이 각각 17.7%와 22.7%로
전국평균인 13%와 1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CG OUT ###
이런 사정으로
홀로사는 노인의 4명 가운데 한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홍숙자 노인돌보미
젊었을 때부터 혼자된 어른들이 굉장히 많아서, 삶에 대한 한이 엄청 많아서 처음에는 저희들이 갔을 때 접근하기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문전박대도 당했었고...
이에 따라 제주도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제공등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현석교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
돌봄서비스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고 친구 만들어주기,
독거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그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가족도 없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