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를 매입해 달라는
제주국제대 측 요청에 대해
닷새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도민 공론화 과정과
도의회 동의 절차에 따라
매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국제대 측으로 보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대 학교법인인 동원학원이
지난달 29일
옛 탐라대 부지를 매입해 달라고 요청한 지 닷새만에
제주도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제주도는 도민 공론화 과정과
도의회 동의 절차가 필요함에 따라
이런 절차를 이행한 뒤
매입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동원학원 측으로 보냈습니다.
이해 당사자인 하원마을 주민들의 동의와
도의회로부터
공유재산 취득 동의를 얻는 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김홍두 제주도 평생교육과장 >
부지를 매입했을 경우 제주도, 대학의 발전, 산남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안들이 도의회 동의가 전제돼야 매입 여부를 발표할 수 있습니다.
도민 공감대와 학교법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전제로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원희룡 지사의 입장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원 지사 도정질문>
이해관계자들이 대승적인 양보와 협조를 한다면 이에 대한
확약을 전제로 관계기관들이 즉각 연합해서 실무적인 (매입)
///
검토에 착수할 용의는 있습니다.
탐라대 부지가 매각되기까지 거쳐야 할 절차도 많지만,
더 큰 문제는 예산과 시간입니다.
옛 탐라대 부지와 건물에 대한 감정액은
지난 2013년 기준 417억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교육부가 탐라대 통폐합 당시
부지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걸었던 시한이
내년 1월까지로
이제 반년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동원학원 측은
이번 연휴가 지나면 이사회를 열고
제주도의 회신내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 제주국제대 동원학원 관계자 >
이사회가 14일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는 지나야 드릴 말씀이
있을 겁니다.
올 연말까지라는 시한 속에
많은 과제를 남겨둔 탐라대 부지 매각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