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입원과 치료 때문에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특별한 학교가 제주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누구보다 어린 환자들과 부모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봄 햇살이 스며드는 아늑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제주대병원 어린이병동에 문을 연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병원 학교입니다.
잦은 입원과 치료 때문에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던 이들에게
학교라는 새 희망이 잠시나마 병마의 고통을 잊게 해줍니다.
[인터뷰 병원학교 초등학생 ]
"아파서 학교에 가서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여기서는 친구도 만날 수 있고 재활치료도 가능해서 병원학교의 그 점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선생님은 초등 특수교육자격증을 갖춘 전문가입니다.
어린 환자 개개인의 컨디션이나 치료과정에 따라 수업을
탄력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박정현 / 병원학교 교사 ]
"아무래도 건강이 좋지 않기때문에 학생들의 건강을 많이 고려해서
수업이 이뤄지고요. "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 곳 병원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이나 출석 등 교육과정은
제주도교육청이 공식 인정하면서 치료와 학업 병행이 가능해졌습니다. "
아이들의 건강 뿐만 아니라 교육 문제로 걱정가실 날이 없던
학부모들도 한시름을 놓았습니다.
[ 주은경 /학부모 ]
"병원에 와도 걱정이 없는 거에요. 친구들과 함께 놀수도 있고 공부할 수도 서로 아프니까 힘이 될 수 있는 친구니까"
하지만 병원학교 대상자가 초등학생에 제한되고
정원도 6명 밖에 안되는 점은 개선되야할 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동우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정원이 6명인데요 앞으로 중등부 학생들도 입교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 확대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에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병원 학교가 문을 열면서
고통에 시달리던 어린 환자들에게 큰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