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월] 수백억 들어갔지만 '끝이 안보인다'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15.05.07 16:26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됐습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방제 성과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2차 방제사업에는
연인원 5만8천명과 연 3만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고사목 발생량은 54만4천그루.
제거한 고사목은 51만4천그루입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경계와 문화재 주변 등 소나무 숲이 우거진
575헥타르에는 주사제를 써서 재선충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도록 했습니다.

방제사업의 성과가 성공적이라고 보십니까?

제주도는 작년 5월 1차 방제를 끝내면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매년 고사목 발생량을 50%이하로 낮춰서
2020년에는 청정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말입니다.

이 말대로라면 올해 고사목은 27만 그루를 넘으면 안됐지만
고사목 발생량은 1차 년도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거한 고사목은 1차때 54만 그루, 이번 2차때는 51만 4천 그루로 줄어들었고, 3만 그루는 제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투입된 예산은 481억원으로 1차때보다 34억원이나
더 들간 것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가을 3차 방제가 시작됩니다.

제주도의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지 않는다면 산림훼손은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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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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