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헬기 "반드시 필요"…"재정 부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5.12 17:18
제주도가 산불 진화나 도서지역 환자 이송을 위해
다목적 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로부터
국비까지 지원받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막대한 운영비 부담을 이유로
도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라산에서 화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도서지역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경우,

헬기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운송 수단입니다.

매년 60건의 헬기 구조 이송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현재 해경과 산림청 등 다른 국가기관 헬기에 의존하다보니
시간과 공간적으로 제약이 컸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가 환자이송과 소방 진화, 급수지원이 가능한
준대형 급 다목적 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입비의 절반인 15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이르면 2017년 말쯤 배치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씽크:제주도 관계자>
"기상이나 기타 제약 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상악화시 운항이 가능하고 수도권 병원도 논스톱으로 운항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다목적 헬기 도입을 위해 제주도가 정부로부터 국비까지 지원받았지만,
정작 도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사업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헬기가 도입되더라도
격납고 조성에 38억 원,

이후 보험료나 수리비, 인건비 등
운영비로 2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이를 모두 지방비로 충당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결국 도의회는 운영비에 대한 국비 절충 없이는
다목적 헬기 도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도비만으로는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비를 최대한 지원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은 뒤 도입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목적 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렵게 국비까지 받아냈지만,
제주도와 도의회가 시작부터 엇박자를 내면서
사업이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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