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제주도의 행정절차에 문제점이 대거 적발되자
제주도 감사위원회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감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쏟아진 것인데요,
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의회에 현안업무 보고를 위해 참석한
오창수 제주도 감사위원장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촉발된
감사위원회의 한계를 인정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창수 위원장>
실무적으로 그 경위야 어찌됐든 간에 감사위원회의 수장으로서 무한 책임 느낍니다. 그리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식 사과와 함께 업무보고가 시작됐지만
도의원들은
감사원이 적발한 비위 사실을
왜 감사위원회는 적발하지 못했는지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실제 감사원의 감사 대상 기간인
지난 2010년 12월에서 지난해 9월까지에는
감사위원회의 대상 기간
2010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희현 의원>
감사위원회 감사 기간 동안에 감사를 해서 만약 확인했었다면 11건 정도는 이 기간에 감사위가 적발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거든요.
<김경학 의원>
중복된 기간에 적발해내지 못한 게 전체의 30%에 달한다. 왜 감사위에서는 그 같은 일들을 적발해내지 못했나...
감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독립성과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감사원보다 많은 인력을 동원해 감사를 하고도
문제점을 적발해내지 못하면서
전문성 부족을 스스로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김황국 의원>
감사원 감사 26명 내려왔습니다. 감사위 감사도 직원, 외부감사 포함해서 27명이었습니다. 인원수가 아닌 전문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감사위원회는
제주도로부터 예산권, 인사권에서
완전히 독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감사원 인력을 지원받거나
감사요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