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수거량 부풀려 국비 가로채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5.14 17:02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부풀리고
가짜 계량증명서 등을 사용해
해양정화사업 국비를 받아 가로챈
업체 대표 등 1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쓰레기를 가득 실은 차량 하나가 어디론가 향합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차량도 지나갑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서귀포시의 한 야적장.

이 쓰레기들은 다시 차에 실려
서귀포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 넘겨집니다.

다른 업체가 수거해 야적장에 쌓아둔
해양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준다면서 가져와
자신이 수거한 것처럼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부풀렸습니다.

이처럼 해양쓰레기를 양을 허위로 늘려
국비를 가로채 온
모 해양정화업체 대표 58살 김 모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범행 기간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렇게 가로챈 국비만
1억 8천만원 상당에 이릅니다.

특히 김 씨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부는 야산에 불법 투기하는 한편
나머지는 재 반입해 다시 무게를 재는 방식으로
수거 물량을 부풀려 왔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모두 330톤을 수거했다고
허위서류를 꾸몄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실제 수거한 양은
70t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 : 김용온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계장>
“계근을 마친 줄 알고 빠져요 공무원은. 심지어 계근을 마치고 하차까지 합니다. 공무원이 하차를 보고 빠지고 나면 쓰레기를 다시
-----------------수퍼체인지

트럭에 싣고 나가서 다시 재계근 절차를 거칩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지난 2012년과 이듬해,
행정시에서 발주한 해양정화사업 10여 건에 대해
동종 3개업체와 담합해
업체별 낙찰 순서와 금액까지 정하는 등
14억 상당의 입찰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지난해 제주시 어장정화사업에 참여하면서
허위로 노무비와 계량증명서를 내는 등
국비 3억 2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또 다른 업체 대표 67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두 12명을 적발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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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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