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불법 국제결혼 중개를 통한
급조된 만남으로
가정이 파탄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무등록 업체는 물론
결혼할 상대 여성의 건강상태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고 결혼을 중계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C.G IN
제주지역 결혼이민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천400여 명에 불과했던 결혼 이민자는
지난해 2천600여 명을 넘으며
5년사이 2배가량 늘었습니다.
증가율도 전국에서 제주지역이 단연 최곱니다.
### C.G OUT
하지만 불법 국제결혼 중개를 통한
급조된 맞선의 결과로 결혼이 성사될 경우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싱크 : 국제결혼 피해자>
"제가 지금 잠깐이라도 얘기할 사정이 안되고, 말하자면 눈물을 머금고 말해야 하는데. 딱 덮어놓고 기억 안하려고 하는데…."
대부분 무등록 국제결혼중개업체를 이용했거나
맞선 전에 범죄기록과 같은 상대방의 신상정보를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으로 국제결혼을 주선한 중개업자 7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58살 이 모씨 등 4명은
등록을 하지 않고 국제결혼을 주선한 혐의로,
49살 서 모씨 등 3명은
외국여성에 대한 신상정보를 미리 알리지 않거나
법으로 금지된 집단맞선을 주선한 혐의입니다.
한 피해자는 이들에게 1천300만 원 가량을
중개료 등으로 줬지만
외국인 여성이 질병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결혼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고광언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이번 사건의 특징은 무허가로 국제결혼중개업을 하면서 사전에 외국여성의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중개를 함으로써…."
국제결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은 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싱크 : 국제결혼중개업소 관계자>
"무등록 업자에게 계약을 하면 피해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가 없고, 허가받은 업체에서 결혼중개를 하면 자본금 1억원도 예치돼 있고,
*****수퍼체인지*****
보증보험에도 전부 가입돼 있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 맞선 전에는
반드시 외국 여성의 범죄사실이나 건강상태 등
공인된 신상정보 서류를 챙겼는지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