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재]사라지는 중국인 관광객…어디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5.20 16:24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여행 도중에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어디로, 왜 사라지는 걸까요?

나종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오프닝>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주 관광시장은 활황세를 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들이
제주를 무단이탈의 경유지로 삼는건데요.

실태를 취재해보겠습니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들은 어떤 목적을 갖고 제주를 찾을까?

무단이탈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관광 가이드를 만나봤습니다.

<싱크 : 관광 가이드>
"저는 그런적이 별로 없었어요. (여행 중 무단이탈이 발생하면) 사무실에서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고 일단 보고는 다 드려요."

이번에는 관광객들을 직접 이송하는 버스기사들을 찾아가봤습니다.

<싱크 : 백영진 관광버스 기사>
"(요새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도중에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미팅을 하고 첫 번째 코스를 가면 거기서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고,
-----------------수퍼체인지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청사에서 가이드가 손님을 모시고 오는 도중에 사라져 버립니다."

-----------------수퍼체인지
<싱크 : 관광버스 기사>
“혼잡할 때 사라져 버리는거지 뭐. 오면서 화장실 갔다오겠다며 없어질 때도 있고. (화장실 간다고 해놓고서 돌아오지는 않고요?)
그런게 요즘 많아요"

### C.G IN
실제 이들의 말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에 사라졌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된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현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신고된 건수만 20건,
59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도 모두 35건에 86명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 C.G OUT

하지만 30일 무사증 체류가능이라는
제주만의 특성 탓에
단체 여행 중 이탈 신고는
의무가 아닌 임의사항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얼마나 더 많은 중국인이
여행 도중 어디로, 왜 사라졌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싱크 : 법무부 관계자>
"30일 내에서는 개별적인 활동이 가능한 것은 알고 계시잖아요. 그 기간에 이탈했다고 해서 법적으로 신고의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무사증으로 들어와
타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한다는 겁니다.

그 수법도
트럭 짐칸은 기본이고, 운전석 뒤, 좌석 아래,
탑차 위, 아예 짐으로 위장하기까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인 무단이탈 문제가 사회적으로 더 큰 문제가 되기전에
관련 논의가 시급해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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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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