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는
고인돌로 불리는 선사유적인
지석묘가 100기 정도
분포해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로 지정돼 유지 관리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무관심 속에 방치되면서 훼손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김용원기자>
"고인돌로도 불리는 지석묘는 그 희귀성 만큼이나,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요,
하지만 현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도 기념물로도 지정된 지석묘 관리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제주시 외도동의 대파 밭입니다.
돌담 옆에 커다란 바위가 놓여 있습니다.
선사시대 유적인 고인돌, 지석묘 입니다.
고대 제주의 장묘문화를 알 수 있는 유적이지만,
수풀더미에 가려져 있습니다.
안내판이 없다면 단순한 돌담 경계석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지석묘 유적지.
평평한 덮개 돌에 받침 돌이 3~4개가 괸
형태여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마치 훼손된 것처럼
커다란 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인터뷰:고가람/제주시 외도동>
"표지판만 보고 사람들이 저기 지석묘가 있구나 생각하면서도
지석묘가 정확히 구분이 안됐다는게 아쉬운 것 같아요."
유적지 주변에는 휀스 등 보호시설 없이
각종 쓰레기만 가득합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지석묘 위치를 알려주고 있지만,
제대로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정작 정비는 불량합니다."
외도동을 비롯해 제주 전역에는
약 1백여 개의 지석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43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파손 여부나 유지보수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나머지 지석묘들은
문화재로 지정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지정이 안된 부분은 잘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올해 지석묘 종합정비
계획이 수립되면 거기에 맞춰서 (정비할 예정입니다."
부실한 관리와 무관심 속에
선사유적인 지석묘가 원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