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만큼이나
제주항 역시 급증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요,
제주도가 탑동 앞바다를 매립해 여객과 크루즈 부두로
조성하는 대규모 제주 신항 개발 계획을
구상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아시아 최대 크루즈 기항지의 하나인 제주 외항.
한해 2백 차례가 넘는 크루즈가 들어오고 있지만,
배를 댈 곳은 현재 8만톤 급 선석과
서방파제 임시 선석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국내 여객부두도 점차 대형화되는
카페리선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고
특히 화물부두와 여객부두가
같은 항 내에 공존하고 있어
선석 포화 등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항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신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탑동 앞바다 75만 제곱미터를 매립해 추진하는
제주 신항에는 10만 톤 급 이상 크루즈 선석 4곳과
5천 톤급 여객선 15척가 한번에 이용 가능한
국내여객 부두가 조성됩니다.
현재 여객과 물류를 담당하는 내항은
전용 마리나 시설을 포함한 친수공간이,
외항은 전용 항만물류지구로
기능을 재배치 한다는 구상입니다.
<씽크:김시만/제주도 해운항만과장>
"수용할 수 있는 선석이 부족합니다. 크루즈 여객선이 원활히 운항할 수
있는 선석과 여객 부두를 포함하면 대규모 항만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해에서 크루즈 설명회를 마치고 제주를 찾은
정부 관계자와 의원들도 신항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인터뷰:유기준/해양수산부 장관>
"기능 재조정과 국비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 만큼, 잘 의논 검토해서
제주 위상에 맞는 항만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2030년까지 예상 공사비만
2조 4척억 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개발사업인 만큼,
정부는 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재정 투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유기준/해양수산부 장관>
"(제주도가 신항 구상안을 내놨는데..) 제주에 어떤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검토하고 있고 예를들어 예산당국과
의논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같이 의논해서..."
제주도는 다음주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안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3차 항만기본개발 계획에
제주신항 개발이 포함될 수 있도록 공식 건의할 계획입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급증하는 항만과 여객 수요에 대비한 항만 개발계획이지만
탑동 해상 매립에 따른 환경과 시민단체의 반발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선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