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해당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급기야 오늘은 당사자인 반대주민들이
제주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심의회장.
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해당 토지주
20여 명이 제주도청을 찾았습니다.
토지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항의 차원의 방문입니다.
<씽크:권혁성/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제주도청에서는 토지주들과 어떠한 상의도 한 적 없습니다. 지난 4월,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고시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감귤 농사를 짓는 농민에서부터
회사원, 마을 어르신까지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평생을 일궈온 터전을
송두리째 뺏기는 심정이라며
행정에 대한 강한 반발과 동시에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씽크:진철규/마을주민>
"평생을 일구다가 아무 소식 없이 땅을 가져가겠다고 하니까
그것이 제일 억울하죠. 팔십 평생을 살아왔는데.."
<씽크:문양순/마을주민>
"그 땅 하나 있는데.. 어떻게 사람을 칼로 죽이는 것이 아니고.."
산업단지 예정부지로 확정되기까지
정작 당사자인 토지주는 배제된 채
사업이 일사천리로 추진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대 이유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성이나 타당성 검토가 완료됐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 동의나 협의는
요식절차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씽크:제주도 관계자>
"중앙 평가 위원들한테도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고, 정책 심의에서도
사업이 타당하다고 해서 선정된 건이거든요."
이번 심의 역시 위원들만 참석한 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적법한 절차라며 일방통행하고 있는 제주도와
소통 없는 행정이라 반발하는 주민들 사이
갈등의 골만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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