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매립하는
제주신항 개발계획과 관련해 여론수렴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제주도가
지역 어업인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보상문제를 논의하겠다면서 비공개로 진행해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수협 건물 앞을
수협 직원들이 막아섭니다.
수협 4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주신항 조성계획 설명회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서입니다.
< 수협 관계자 >
무조건 비밀로 하기로 했으니까 보도진은 안들어오는 게 좋다고 막으라고 하니까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거죠.
실랑이 끝에 들어간 설명회장에는
어선 선주와 해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주도와 시공사로부터
제주신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어민과 시공사, 제주도 사이에 오간 대화는
비공개된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어민들 이런저런 얘기 나올지 모르니까 우리끼리 얘기를 하자고 해서
(비공개합니다.)
어항 규모가 너무 좁아서
어업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이다,
탑동 앞바다를 매립하면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는
일부 어민들의 성토만 간간히 들려올 뿐입니다.
그런데 이번 설명회를 감춰야 했던 진짜 이유는
보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딜입니다 딜. 결국은 자기네한테 무슨 헤택을 줄거냐는 거에요. 항만계획이 포커스가 아니고 (신항 건설)하면 뭘 줄거냐는 거에요.
< 수협 관계자 >
신항만을 하는데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데 보상을 얼마 줄거냐
이 싸움이에요. 먼저 달라하는 건 말이 안되니까 안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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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니에요. 무조건 찬성하는데 보상을 얼마 줄거냐지.
지난달 열린 공청회 당시에도
제주도가 어업인들에게 개최 사실을 알리지 않아
어업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2초 4천억 원을 들여
초대형 크루즈부두를 건설하겠다는
제주신항 개발계획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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