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과 월남전까지 참전한 참전용사에게
이맘때가 되면 고향이 너무 그립습니다.
6.25 전쟁으로
가족과 생이별하게 되면서 혼자서 피난 온
참전용사를 나종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82살 조은호 할아버지.
조 할아버지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고향과 가족생각에
가슴이 사무칩니다.
조 할아버지의 고향은
머나먼 저 이북
평안남도의 한 작은 마을인
푸목골.
밀려드는 중공군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오면서
부모님, 두 동생들과 생이별했습니다.
<싱크 : 조은호 6.25·월남전 참전용사>
“처음에는 부모님이 외가집에 가 있으라고 해서 외가집에 간거죠. 그런데 거기서는 떠나자 하는 바람에 집에 전화도 못하고…."
당시 나이 18살에
피난 온 남한에서는 먹고 살길이 없어 무작정 지원한 해병대.
그렇게 총탄이 오가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해
형제와 다름없는 전우들로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그래도 조 할아버지는
헤어진 부모님과 두 동생을 그리며
다시 만날 그날을 소망합니다.
<싱크 : 조은호 6.25·월남전 참전용사>
"저는 이산가족 한 번 만나보는게 소원이죠. (동생들은) 지금 70살이 넘어서도 살아 있을 것이 아니냐하는 이 것 밖에 (바랄 것이) 없어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조 할아버지처럼
이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의 망향가는 그치지 않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