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이번 주가 메르스 진정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제주의 경우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매일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공항과 달리 검역 인프라가 열악한 항만지역에서는
보건 인력이 동원돼 메르스 방어전이 매일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성산포항
제주와 전남 장흥을 잇는 여객선이 도착하자 보건소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해집니다.
배에서 관광객들이 쏟아지고 곧이어 한 사람 한 사람
전자체온계를 이용한 정밀 발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박연자/ 관광객(전남 광주) ]
"제주도는 떨어져 있으니까.. 아직까지 방송에서 메르스가 확산됐다고 안하니까 마음 놓고 왔어요."
차량을 가져 온 관광객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치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차량 안 운전자 한명도 빠짐없이
몸에 열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입니다.
일반 관광객과 달리 차량 탑승자들에 대한 발열 검사가 허술하다는 KCTV 보도 이후 검역이 한층 강화된 겁니다.
성산포항에는 제주항과 달리 아직까지 발열감시기가 설치되지 않아
모든 관광객들의 검사를 보건소 직원들이 맡고 있습니다.
배 도착 시간에 맞춰 하루 두차례 보건소와 성산포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적지 않지만
메르스 제주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신화 /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
"아침과 저녁 두차례 배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하루에 7명씩
교대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성산포항을 통해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은 대략 5백여 명
보건당국은 빠른 시일안에 성산포항에 발열검사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 이처럼 뱃길을 이용객들의 원활한 수속 절차와 보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항만내 발열검사기 설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번 주가 메르스 진정에 최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 속에
불리한 검역 여건 속에서도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제주 공직자들의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