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저녁 제주시 구좌읍의 한 양돈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 1개동이 불에 타고 안에 있던 돼지 1천8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한 양돈장.
지붕위로 시커먼 연기가 계속 피어오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10분쯤.
직원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시간이었습니다.
<싱크 : 양돈장 관계자>
"저녁에 작업 끝나고 당직자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연기가 났어요. 연기 목격 먼저하고 안전지킴이가 울렸어요. 연기 먼저 났어요. 연기 먼저."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 인원만 90여 명.
불은 양돈장 16개 동 가운데 1개 동을 태우고
1시간 10분이 지나고나서야 진압됐습니다.
<브릿지>
"이 불로 양돈장 700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고
안에 있던 어미돼지와 새끼 돼지 등 1000여 마리가
폐사됐습니다."
화재 당시 양돈장 안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싱크 : 김기범 제주동부소방서 구조구급담당>
"저희들이 7시6분경에 화재접수를 받고 출동했는데 멀리서부터 검은연기가 목격됐고 들어오면서 진입로에서 보니까 지붕에서 화염이 목격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돈장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