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크루즈 관광 시장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크루즈의 큰 손인 중국 선사측에서
최근 제주 기항 일정 취소를 검토하는 등
중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외항 크루즈 터미널입니다.
메르스에 대한 염려 때문인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조금 불안한데 많이 무서웠다면
제주에 여행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약 취소 사태가 빚어진
인천과 부산 같은 다른 지역 기항지와는 달리
제주 크루즈 시장은 그동안 메르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달 말 예정이던 전세 크루즈의
제주 입항 계획이 무산됐고,
관광버스 예약 대수도 상당수 취소되는 등
메르스로 인한 직간접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관광버스 업계 관계자>
"아마 오늘이 마지막일 거에요. 내일도 큰 배 들어오는데 (저희 회사의
경우) 버스 12대 분 관광객만 오고 있어요."
<브릿지:김용원기자>
"지금까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던
제주 크루즈 관광시장도
메르스 여파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크루즈 시장의 큰 손인 중국 쪽에서
제주 기항 일정을 취소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모 중국 선사의 경우
당초 상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코스에
제주가 중간 기항지로 포함됐지만,
메르스 사태가 불거지면서
9월까지 제주 일정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크루즈 선사 별로
인천과 부산에 이어 제주 기항 일정까지
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의근/국제대 교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육지부에 있기 때문에 부산, 인천을 먼저 제외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새로운 일정을 보면 부산, 인천 뿐 아니라
제주도 일정도 대폭 빼서 일본으로 기항지를 돌리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제주로 들어오는 한해 크루즈 기항횟수는 320여 차례.
이 가운데 90% 를 차지하는 중국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만큼,
정확한 실태 파악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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