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은
손 씻기 같은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이나 공용화장실에는
아직도 비누나 세정제 같은 기본적인 물품도 없어
이용객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손을 갖다대면 자동으로 세척이 되는
소독장비가 갖춰져 있습니다.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소독장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하지만 일부 공공기관이나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아직도 마땅한 위생장비가 없는 곳이 상당수입니다."
평일에도 관광객이 북적이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리모델링을 마친 화장실을 찾아가 봤습니다.
세면대에는 세정제는 고사하고
다 쓰다 남은 작은 비누 조각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고영욱/제주시 용담동>
"비누나 세정제가 없어요. 있어도 병만 있고 짜보면 없고..
비품들은 좀 정비해줬으면 좋겠어요."
버스 대합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입니다.
장갑이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광객을 안내하는 버스 회사 직원들과는 달리
터미널 어디에도 손 세정제나 소독장비는 전무합니다.
<씽크:버스회사 직원>
"세정제가 곳곳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안보여요
비누도 물비누도 아니고..설치를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하루 4천 명 가까이 찾는 공용시설인데도
이용객들을 위한 위생 관리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씽크:터미널 관계자>
"비누를 반으로 잘라서 놓으면 (사람들이) 안 가져가요. 안그러면
쓰다가 던져버려요. (세정제 비치는) 도나 시청에서 할 일인데..
개인적으로 그런 기계도 없고..."
터미널을 비롯해 여전히 도내 곳곳에는
변변한 위생장비 조차 없는 불량 시설물들이 상당수입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한
손씻기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배려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