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대한 공포는 제주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가 메르스 청정 지역으로 남아있지만
관광객이 줄어든데다가 도민들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주요 도심과 관광지들이 텅 비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휴일이면 관광객은 물론 어린 자녀를 동반한 많은 도민들이 찾는 마사회가 운영중인 공원입니다.
평소에는 놀이 기구 앞에 순서를 기다리는 긴 줄로 몸살을
앓는 곳이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모습도
확 줄었습니다.
[인터뷰 지형근 / 관광객(서울) ]
"제주에는 오랫만에 와서 이 곳은 처음 왔는데 좋습니다. 공항에서 (메르스) 조금 걱정하기는 했는데 와보니까 중국관광객이 줄어서 (한산하다) "
아지까지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해 큰 폭의 감소는 나타나지 않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평소 많은 이용객들로 붐비던 광장 역시 메르스 사태 이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공원측은 메르스 환자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공원을 찾는 이용객 전원을 대상으로 게이트에 검역대를 설치하고 발열검사를 실시중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도내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지역도 타격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도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까지 확산되면서
시내는 휴일인데도 발길이 뜸했습니다.
또 주말과 휴일을 맞아 붐비던 극장 등도 메르스 공포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소비마저 메르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제주지역 내수 부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