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의
제주 여행 동선이 구체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행 기간 환자와 직간접 접촉을 했던 인원도
172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85명을 자가격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141번 환자가 제주에 머물렀던 6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간의 세부 동선이 파악됐습니다.
5일 낮 1시 42분, 제주에 도착한 141번 환자 일행은
곧바로 용두암 해촌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렌터카를 타고 신라호텔에 도착한 뒤
인근 오성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줄곧 호텔에서 머물다 오후 6시 12분
용담동 삼다도 횟집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했고,
사흘째에는 남원 코코몽 랜드와 제주승마장,
오성 식당 등을 찾았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11시 11분 택시를 타고 호텔을 출발해
공항에서 푸드코너와 커피숍 흡연실 등에서 시간을 보낸뒤
오후 세시, 대한항공을 타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141번 환자와
직간접 접촉을 했던 172명을 확인했습니다.
공항과 호텔 택시기사 등
2미터 이내 접촉했던 85명은 자가 격리됐고,
식당과 관광지 관계자 등 87명은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씽크:이은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호텔과 공항 CCTV, 핸드폰 위치 추적 등을 해서 파악했습니다.
본인과 지인들의 진술로 (확인했습니다.)"
제주도는 141번 환자와 가깝게 접촉했던 일행에서
별다른 의심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지역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7일로 늘리고
모니터링 대상자 관리 기간도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특히 하루 두차례씩 상태를 확인하고
동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찰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씽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3일 연장해서 격리 조치하겠습니다. 아울러 능동모니터링을 포함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제주는 더 강화된 조치를 한다는 차원에서
일주일 연장된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141번 환자의 여행 동선이 모두 공개된 만큼,
해당 장소를 다녀간 도민과 관광객들은
약간의 의심증세가 있어도 보건당국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