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을 위한 추가 격리 여부를 놓고
제주도와 도교육청간에 엇박자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다녀간 호텔이나
관광지, 식당에 종사하는 부모의 자녀와 교직원
280여 명을 추가로 격리 조치했는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가 과잉 대응이라며
지적하고 나서자
도교육청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재반박하는
공방이 빚어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이 학생 270명과 교직원 14명 등
모두 280여명을 추가로 격리시켰습니다
격리된 학생과 교직원은 최근 메르스 확진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다녀간
신라호텔과 관광지, 식당에 종사하는 부모의 자녀들이거나
당시 해당 지역을 다녀왔던 학생과 교직원들입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경우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등교와 출근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제주도교육청이 과잉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학생들에게 비교육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며 교육청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자기중심적인 지나친 반응들에 의해서 일부 학교 또는 일부 학교 내부 집단에서 아무런 근거가 없고 아무런 관련이 없는 어린 학생들에게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주는 경우가 일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과잉 대응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당분간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할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장영 /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
"그런 부분들이 약간의 착오를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 추이를 보면서 도청과 협의하면서 저희들이 등교가 안심하다고
판단될 때는 담당과장이 해제하겠습니다. "
다만 현재 메르스 여파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현장 체험학습 등의
교육 활동은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다른 지방으로 가는 수학여행을 제외하고 안전이 담보되는 도내 야외활동은 예정대로 진행시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