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검사 관광객 연락두절 소동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6.22 16:59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잠복기동안 제주를 여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룬 가운데,

이번에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 관광객이 2차 검사를 거부하고
연락이 두절되면서 소재파악을 위해
경찰의 위치추적까지 동원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의 부속섬에 있는 이 관광객을 확인하고
어업지도선까지 급파한 끝에
신병을 확보해 2차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와,
보건당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28살 남성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온 것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당시 제주공항 도착장에 설치된
발열 감시기를 통해
37.1도의 고열 증세가 발견되며
제주대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음성.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은 이 남성은
제주여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제주도는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1차 검사 결과가 통보되고 48시간 이후,
메르스 대응 매뉴얼에 따라
어제(21일) 저녁 2차 검사를 실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 남성과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보건당국이 이 남성과 전화 통화를 시도하기를 수 차례.


어제(21일) 밤 11시가 넘어서야
제주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 전화를 걸어
"지금 섬에 있다. 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전해 왔습니다.


관리대책본부는
제주지방경찰청에 위치 추적을 요청해
가파도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에야
어업지도선을 급파한 끝에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0일과 13일
서울에서 두 차례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필요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제주도 관계자 >
서울에서 1, 2차를 받아도 이상이 없는데 여기서 발열 감지되니까 다시 1차를 받아보니 음성이었고, 다시 2차 필요가 있겠느냐 한 거죠.

제주도가 이 남성의 검체를 채취해
2차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연락두절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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