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여객선 취항 5일만에 사고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5.06.24 17:51
어제 오후 추자도 신양항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여객선이 취항한지 불과 닷새만에
사고가 나 운항미숙이 아니냐는 시각속에

4년동안 무려 370억원의 거액을 투자해
준설공사를 벌였는데
여객선이 암초에 걸렸다는 점에서
부실공사 논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사고 여객선은 목포항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상추자도 추자항.

어제 오후 여객선이 좌초되면서
추자도에서 밤을 지샌 관광객들이
대체선박을 통해 빠져나갑니다.

승객들은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인터뷰 : 이영심 제주시 이도2동>
"배가 땅에 묻힐 정도면 어떻게 잘못됐나. 그래도 추자도가 앞에 있어서 다행이었죠. 먼 바다였으면 옛날 세월호 사고가 생각이 안 났겠어요?"
*****수퍼체인지*****

<인터뷰 : 김정욱 활어차 기사>
"관계자가 다 배에서 내리라고 할때는 심각했어요. 왜냐하면 (활어들 때문에) 차만 두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비슷한 시각, 하추자도 신양항.

<브릿지>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해사안전감독관 등은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신양항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

정해진 항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입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출항을 위해 배를 돌리는 과정에서
수심이 얕은 곳에
배가 걸렸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4년동안 370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준설한 곳에
암초가 있었다는 점에서는 해석이 다릅니다.

<인터뷰 : 유승인 한일레드펄호 선장>
"여기가 수심이 경계라는 것은 해저에만 있고 위에는 표시가 없잖아요. 부표가 있었으면 거기까지는 안 갔을텐데. 거리가 꼭 자로 재듯이
***** 수퍼체인지 *****

육안으로 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죠."

반면, 제주도는 취항한지 불과 닷새만에
사고가 났다는 점을 들어
항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운항 미숙에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 김용재 신양항 정비공사 감리단장>
"여기는 수심이 2.4m, 1.8m정도 밖에 안나오는 지점입니다. 그런데 이 배가 항해를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서 운행한 상황입니다."

한편 사고 선박은
임시 운항허가증을 받아
목포로 배를 이동해
정밀 검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해경은 이 과정에서
선장의 운항과실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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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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