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기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지난 1년의 감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믿고 맡겨 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강행 의지를 지켜오던
감귤 생산구조 혁신 정책을 수정하고,
만약 농민 반발이 없다면
감귤산업에 관여하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해상풍력은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취임 1년에 즈음해
제주도기자협회가 마련한 토론회.
지난 임기 1년을
땅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표현한 원 지사는
남은 3년 동안 추진하게 될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인프라를 어떻게 넓힐지에 대해
신공항을 책임지고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병준 한라일보 편집국장 >
최선책이 신공항 건설이라면 차선책도 강구해야 될 것 아닌지...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물론 내용에 들어가면 한 없는 얘기겠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반드시
(신공항 건설) 실현시키겠습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감귤 생산구조 혁신 방침에 대해서는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감귤이 정치작물로 변질된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겠다며
정책을 강행하겠다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구체적인 일선에서의 의견 수렴들은 한달 정도 기간 갖고 할테니까
최종 결론은 충분히 토론 거쳐서...
특히
시장에서의 상업활동은 경제 주체의 몫이라며
농가 불만이 없다는 전제가 지켜진다면
감귤정책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만약에 '행정에서 자꾸 감귤혁신정책을 하려 하느냐 우리한테 맡겨라'라고 한다면 그럴 용의가 있지만 대신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
감귤값 떨어지든 말든 도청 마당에 와서 머리 깎고 하면 안됩니다.
그거 약속한다면 저희들 손 떼겠습니다.
원 지사는 오는 2030년
제주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풍력발전 중심의
에너지산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환경파괴를 불러온다는 논란 등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여창수 KCTV 보도부장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지금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더 확대하겠다고 받아들여도 되는 것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원 지사는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중국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유치 대상 국가를 넓혀 나가고,
단체 관광객의 비중을
가족 단위나 개별 관광객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